신명의 춤바람 촉촉한 가을밤을 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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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의 춤바람 촉촉한 가을밤을 적시다.
  • 조용식 뉴트리션 신문사 기자
  • 승인 2019.11.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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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부터 이날까지 총 7차례 공연 진행...거리와 일상이 예술되는 기회 제공

[뉴트리션]울산 중구가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했던 울산큰애기 거리춤바람의 모든 공연을 마쳤다.

중구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울산큰애기의 거리춤바람 거리춤 공연을 운영했으며, 지난 17일 신명의 춤바람, 얼쑤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중구가 주최하고 (사)울산민예총 춤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울산큰애기 거리춤바람은 3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7차례 진행됐다.

이 사업은 매달 다른 테마로 거리예술가와 스트릿댄서, 밸리댄서 등의 다양한 장르의 춤꾼들을 초대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에게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공연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7일 폐막공연은 신명의 춤바람, 얼쑤라는 주제로 오후 4시 30분 젊음의거리에서 솟대의 사자춤과 함께 거리퍼레이드로 시작됐다.

비가 조금씩 내리는 중에도 사람들은 행렬을 따라 문화의거리로 이동했고, 문화의거리에서 펼쳐진 본 공연에서는 함경남도 북청 지방의 사자춤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솟대의 북청사자놀음 작품이 시연됐다.

이 작품은 애잔한 듯 육중한 힘이 느껴지는 퉁소 소리에 어우러진 위엄 있고 해학적인 사자춤으로 관객과 함께 소통하며 진행됐다.

이어 다채로운 구성과 경쾌하고 힘찬 가락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영남을 대표하는 뜬패 농악인 12차 농악에 실제 연희되고 있는 북춤이 어우러진 우진수의 12차농악 북춤이 관객들에게 영남의 멋스러움과 활기참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정승천의 경상도 보릿대춤은 일흥이 나는 대로 추는 일종의 병신춤으로 신명을 돋웠다.

남기성의 허튼 덧배기춤은 영남 지역의 다양한 덧배기춤을 바탕으로 구성한 즉흥춤으로 베기고 푸는 영남 덧배기춤의 맛을 잘 드러내고 있는 남성적인 춤이다.

모든 춤들은 내드름과 솟대의 반주로 신명나게 이어졌고, 내드름의 판굿으로 흥을 돋우는 한편, 전통국악 특유의 신명으로 관객들과의 소통하는 시간으로 촉촉하게 가을밤을 적셨다.

마지막에는 각시와 양반의 해학적인 모습을 다룬 정길무용단의 고래잡으로 가자로 7차례에 걸쳐 진행된 울산큰애기의 거리춤바람 공연의 막을 내렸다.

우정동에서 온 김지영(42·여) 씨는 "아이와 함께 사자춤을 따라 왔는데 이런 공연을 거리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을 함께 본 박태완 중구청장은 "중구는 3월부터 매달 다른 테마의 거리춤공연을 통해 울산의 새로운 문화관광의 활로를 열었다"며 "앞으로도 거리와 일상이 예술이 되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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