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협, “현장교사 참여 ‘교육거버넌스’로 새 대입제도 마련”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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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 “현장교사 참여 ‘교육거버넌스’로 새 대입제도 마련” 제안
  • (필명) 유진 뉴트리션 신문사 기자
  • 승인 2019.09.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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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제도개선연구단, 현장 교사 설문조사 결과 발표 및 포럼 진행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하‘연구단’)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대입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위한 현장교사 1만명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교육거버넌스'로 새로운 대입제도를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협의회는 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대입제도는 학교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며, 외적 요소의 개입을 막고 교육과정과 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이룰 수 있도록 대입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와 내년, 현장 교사와 교육주체들이 함께하는 교육거버넌스를 통해 미래를 대비하는 새로운 대입제도를 마련하자고 했다.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연구단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15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반영하는 새로운 대입전형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입제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중심에 현장 교사를 비롯한 교육주체들이 참여하는 '교육거버넌스' 구축활동도 전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구단은 오늘 경남교육청에서 설문조사 결과발표를 하고, 포럼도 개최했다. 김해용 서울교육청 연구사는 1994년부터 지금까지 수능의 변화를 분석하여 실제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음을 지적했고, 잦은 변화로 피로감을 주었으며, 변별력에 초점을 맞춘 모호성을 비판하면서, 교육과정에 기반한 출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단 연구위원인 장광재 교사는 "대입정책의 최우선 목표는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 이라며, 대입 정책이 "공교육 본연의 교육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하는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종훈 연구단장은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 해법에는 다른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김승환 회장은 "2021년 대입 중장기 로드맵 제시를 위해서라도 교육부는 협의회에 적극적인 협조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고 역설했다.

 
기자회견문

대입제도는 현장교사의 참여로 만들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교육은 대학입시라는 벽 앞에서 흔들렸고, 

초중등교육은 입시제도에 따라 혼란을 거듭해 왔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이하 ‘연구단’)을 발족하여

지난 1년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해 왔습니다.

우리 연구단은 교육의 본질에 맞는 대입제도의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


대입제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운영의 정상화,

교실수업과 평가방법의 변화를 이끌 수 있어야 합니다.

대입제도의 투명성과 신뢰성 역시

교육활동의 자율성에 기반을 두어야 합니다.


교육과정과 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를 바탕으로 한

입시제도가 마련되어야 하며,

교육 외적 요소의 개입을 막을 수 있는

제도 정비가 필요합니다.


연구단은 그동안 현장교사와 전문가 그룹을 중심으로

수많은 논의와 토론을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고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고교학점제 운영의 취지를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새로운 대입전형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68.8%)이었습니다.

이는 새로운 대입제도에 대한 현장교사들의 갈증이

표현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8 대입 제도 변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84.6%가 긍정의 답변을 하였습니다.

향후 교육부 주도로 결정되는 대입정책의 논의 주체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75.8%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현장교사를 비롯한 교육주체가 대입제도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체로 함께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학교현장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가 스스로 개혁의 의지를 키워 제도개선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연구단과 협의회는 이를 위해 지속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2015개정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의 취지를 잘 반영하는

새로운 대입전형을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연구단은 중장기적인 전망으로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을 문제 삼아 정시확대를

주장하는 의견이 있음을 압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이 주입식 수업과 성적으로 한 줄을 세우는

교육을 지양하고, 고교 교육과정 운영의 정상화에 기여한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공정성과 투명성의 문제는 다른 해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가 이뤄지도록

현장을 지원해야 합니다.

대학은 그 기록을 근거로 학생을 선발해야 할 것입니다.
 

2022년 고교학점제가 부분 도입되면,

2025학년도 대입제도의 부분 개편이 필요하고,

2025년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에 따라

2028 대학입시는 전면 개편되어야 합니다.


이와같은 대입제도 개편 일정을 위해서는

2021년에 중장기 계획이 나와야 합니다.
 

올해와 내년, 교육주체들의 참여가 절실한 시기입니다.

교육주체들은 미래를 바라보고 서로 머리를 맞대야 합니다.
 

교육감들이 현장 선생님들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학과 교육주체가 함께하는 교육거버넌스를 만들고,

고교 교육과정을 정상화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교육본질을 살리고, 학생들이 행복할 수 있으며,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담론으로

새로운 대입제도 개편안을 준비하겠습니다.
 

교육부는 이제 새로운 대입제도를 만드는 일에

연구단과 함께하자고 했던 협의회의 요청에

답해야 할 것입니다.

2019. 09. 30.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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