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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션 특별기획-조선왕조실록으로 보는 역사 #66] 예조에서 장례와 제사 절차에 관한 법을 올리니, 그대로 따르다

[교육전문지 뉴트리션] 고려·조선시대 예악·제사·연향·조빙·학교·과거 등을 관장하던 관서인 예조에서 상제의 예(禮)를 정하고자 청했습니다. 이에 그대로 따랐는데요. 상소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 국사편찬위
신 등이 삼가 상고하건대,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상사(喪事)는 집안의 넉넉하고 넉넉지 못한 것에 맞게 하라.' 하였고, 맹자(孟子)는 말하기를, '법제(法制)에 맞지 못하면 기쁨이 될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러면, 재물이 있는 자도 분수를 넘을 수 없고, 재물이 없는 자도 또한 억지로 할 수 없으니, 오직 그 슬퍼하는 정을 다하는 데에 있을 뿐입니다.

어찌 분수를 범하고 망령되게 하여서 한갓 보기에만 아름답게 하겠습니까? 지금 대부(大夫)·서인(庶人)이 추천(追薦) 할 때에, 재물이 있는 자는 사치(奢侈)를 극진히 하여 보기에 아름다운 것을 구(求)하고, 재물이 없는 자도 세속(世俗)을 따라서 빌리고 꾸기까지 하니, 심히 성현(聖賢)의 교훈을 남긴 뜻이 아니고, 또 불씨(佛氏)의 맑고 깨끗한 도도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부모에게 추천(追薦)하는 제도를, 유복지친(有服之親) 이외에도 절에 가서 불배(佛排)하는 것을 허락하지 말되,

전에 내린 판지(判旨)에 의하여 감히 어기지 못하게 하고, 노제(路祭)를 베푸는 것은 신구(神柩)를 쉬는 것인데, 망령되게 불배(佛排)를 베푸니, 또한 신명(神明)에게 제사하는 뜻이 아닙니다.

이제부터는 다만 백병(白餠)과 과상(菓床)만을 베풀어 신(神)에게 전(奠)드리게 하고, 이를 어기는 자는 헌부(憲府)에서 고찰(考察)하게 하소서.

그러자 의정부에 내리어 의논하게 하니, 의정부에서 "예조(禮曹)에서 아뢴 것이 윤당(允當)합니다." 라고 의논했습니다. 즉, 예조서 아뢴 것이 이치에 맞다는 것인데요.

다음 화에선 △ 의정부에서 불교의 퇴폐상을 열거하고, 금산사 등의 토지와 노비를 환수할 것을 청하다 △ 중들이 절간의 노비를 상자나 친족에게 주는 것을 금지하다 △ 절의 수와 노비·전지를 줄이는 것에 반대하여 승려 수 백명이 신문고를 치다 등의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자료 제공
사단법인 세종대왕기념사업회 [ http://www.sejongkorea.org ]
국사편찬위원회 [ http://sillok.history.go.kr ]
한국고전번역원 [ 한국고전종합DB - http://db.itkc.or.kr ]
문화재청 [ http://www.cha.go.kr ]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http://stdweb2.korean.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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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순 교육 전문 기자  concert@nutrition2.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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